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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클리닉/여성클리닉

이런 증상이 있으면 한방 부인과를 찾으세요.

1. 빈혈이 심한 여성


여성이라면 어지러움증을 느껴본 경험이 많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성들은 생리, 임신 등으로 피가 부족해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의 몸은 상대적으로 철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도 남성에 비해 여성들에게 빈혈이 많은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얼굴색이 창백하면서 차멀미를 자주 하는 경우와 차만 타면 꾸벅꾸벅 조는 여성들도 곧 빈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빈혈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여성병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2.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냄새가 나는 여성


생리적인 질의 분비물은 유백색의 크림양상을 나타내는 액체로서 pH 3.8-4.0의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분비물은 병원균의 성기침입을 방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자위(自衛) 또는 자정작용(自淨作用)이라고 합니다.

질분비물에서 악취가 나거나 하얀 젤 상태의 분비물이 나오거나 짙은 회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는 경우, 질 부위가 간지러울 경우, 분비물에 푸른빛의 고름이 섞여 있다거나 하면 질내가 감염된 것이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소변에 이상이 있는 여성


보통 사람은 하루에 5~7회의 소변을 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잦다거나 요량이 줄어들면 일단 배설기관의 이상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소변을 약하게 보고 개운치 않다거나 요실금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방광의 이상뿐만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특히 정서적인 피로 등의 이상도 함께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소변이 잦아 고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에 불에 타는 것과 같은 작열감(灼熱感)이라든지 소변을 한 후에도 개운치가 않든지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픈 요도염의 증상이 있으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에는 요도염을 먼저 치료해야 하고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빈뇨는 결핵성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4. 수족 냉증이 있는 여성


여성들중에 손발이 시리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손발이 시린 것을 수족냉증이라고 합니다. 수족 냉증이란 차가움을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발에 추위를 느껴 곤란한 상태이거나 인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발의 체표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수족 냉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제때 치료하지 않고 오래 두게 되면 혈액순환 장애로 나타나게 되는 어혈(瘀血,나쁜 피)이 생기고 수액대사 장애로 나타나는 습담(濕痰)이 생기기 때문에 손발이 저리다거나 둔해지는 말초혈관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고 또 이것으로 인해서 냉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족 냉증은 신경학적인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오래 방치하게 되면 저리다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부인과 질환과 병행하여 더 큰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 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출산후유증을 겪고 있는 여성 중의 23%가 수족냉증을 가지고 있으며, 생리통, 월경불순, 불임증 등과 같은 질병으로 치료받는 환자 중에도 많은 수가 수족 냉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5. 피부 트러블이 심한 여성


피부트러블이 있는 여성들은 생리불순이라든지 냉․대하가 많다든지 하는 여성병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생리주기와 관련이 없는 피부트러블의 경우에는 전문 피부과에서 피부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를 받아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한방에서 몸의 상태부터 체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생리불순과 냉․대하를 먼저 치료해줌으로써 증상이 경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6. 부종이 있는 여성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개는 오후가 되면 붓기가 빠져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심한 사람은 오후가 되어도 붓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손과 발까지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부종이 신장이 좋지 않은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장의 이상(배설기능)으로 생기는 부종보다는 전신의 대사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7. 입냄새가 심한 여성


입냄새가 나는 원인은 간단합니다. 즉 몸 안에 허열(虛熱)이 생겨서 흩어지지 않은 채 뭉쳐 있을 때와 위(胃)에 열(熱)이 있을 때 입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胃)의 열(熱)과 허열(虛熱)을 어떻게 구분을 해야 할까요? 입냄새가 나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여성이라면, 치과진료를 할만큼 했는데에도 불구하고 입냄새가 계속 없어지지 않는다면 신중하게 한방 부인과 진료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8. 어깨가 자주 아픈 여성


어깨가 아픈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근육의 문제, 신경계의 문제, 뼈의 문제, 연골의 문제 등 어깨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부분이 다 해당됩니다.

하지만 한방에서 바라보는 여성들의 어깨 통증의 원인에는 여기에다가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氣)의 울체(鬱滯)로 인한 폐기(肺氣)의 울체(鬱滯)에 따른 어깨통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음(陰)에 속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기(氣)의 울체(鬱滯)가 많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기(氣)의 울체(鬱滯)가 생기면 기(氣)의 순환을 담당하는 폐의 기능에 이상을 발생시키고 폐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어깨의 통증뿐만 아니라 목에 가래 등이 생기면서 음성까지 변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기분이 좋아지거나 즐거운 일이 생겼을 때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을 것을 봐서도 어깨의 통증이 기(氣)의 울체(鬱滯)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가 아픈 여성들은 한번쯤 한방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9.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깜짝깜짝 잘 놀라는 여성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깜짝깜짝 잘 놀라는 증상을 경계증(驚悸症)이라고 하는데 피가 부족(血虛)하거나 몸 안에 담(痰)이라고 하는 물질이 존재할 때 자주 이런 증세가 나타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해 가슴이 계속해서 두근거리는 여성도 있게 되는데 이것은 정충증(症)이라고 해서 심혈이 부족(血虛)하거나 담(痰)이 있거나 해서 심장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피를 보충(補心血)해주거나 몸 안에 생긴 담(痰)을 없애주는 치료를 합니다.


10. 아랫배가 자주 아픈 여성


생리주기와 관계가 있는 배란이나 생리통 때문에 아랫배의 묵직한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성기병과 관계가 있는 아랫배의 종양과 성기의 염증 또한 아랫배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허리가 아픈 여성의 과반수 이상이 생리와 관계 있는 자궁의 이상을 호소합니다. 그 이유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아랫배에 난소와 자궁 등 생식기가 위치해 있고 여성의 혈액순환의 약 1/3 정도는 아랫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수족냉증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수족냉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아랫배가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고 생식기와 관련된 질환, 불임, 종양, 대하병 등의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