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방클리닉/소화기클리닉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과 치료법


명치끝이 답답하다, 헛배가 부르다, 위가 부은 것 같다, 체한 것 같다 등은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소화불량증의 증상은 환자의 표현방법이 각각 다르므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원인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우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 원인을 먼저 알아내는 것이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은 위․십이지장염, 위․십이지장궤양, 위암, 췌장염, 췌장암, 담도 질환, 간염 등의 만성 간 질환 등이며, 이러한 질환은 의사가 환자가 주로 호소하는 증상을 듣고(聞診), 연관되는 증상이나 환자의 가족력, 병력을 물어보고(問診), 눈으로 확인하고(望診), 손으로 만져 촉진(切診)하는 진찰(한의학적으로 四診이라 함)한 뒤 판단합니다. 

더 필요한 경우 위 내시경,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병증을 진단하여 병명을 확실히 알게 되면 치료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들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별다른 병이 없으면서도 위 기능이 저하된, 흔히 '신경성 위염'이라 불리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인 것입니다.


증상


특별한 이유도 없으면서 소화불량 증세가 2~3주 계속되거나, 자주 체하고 위가 부은 것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것을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 진단하게 되는데, 이는 증상만 있을 뿐 치료할 병이 없으므로 양방에서는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의학(韓醫學)적인 원인으로는...


비기(脾氣)가 허약해져 있거나,

위장(胃腸)이 한사(寒邪)에 의해 속이 냉(冷)해 졌거나,

심기(心氣)가 쇠약해져 신경이 예민하거나,

간 기능 저하되어 있거나 간기(肝氣)가 울결되어 胃氣를 침범한 경우입니다.


한의학(韓醫學)적인 치료...


허(虛)한 것은 보(補)하고 찬 것은 데워주고, 막힌 것은 풀어 주는 것이 치료법의 근간입니다.


비기가 허할 때는 삼출건비탕이나 보중익기탕을,

속이 냉할 때는 후박온중탕을,

간기가 울결 되었을 때는 향부자나 시호 등의 약제로 소간해울 시키고,

심기가 쇠약해져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는 귀비탕을,

환자의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약물을 가감하여 복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아주 차거나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피하며,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음식을 먹을 때 천천히 많이 씹어서 먹고 가능한 즐겁게 먹는 것도 소화불량증의 예방법입니다. 

또한 정신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