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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클리닉/비만클리닉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유아기에 발생한 비만의 경우는 주로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고 이후 사춘기까지는 주로 세포의 크기가 커지므로 세포 수가 증가하는 시기에 발생한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쉽게 이행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이후 사춘기까지의 비만은 (특히 고도비만) 70~80%에서 성인이 되어도 계속 비만증을 갖게 됩니다.

또 이차성징의 조기 발현으로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비만이 되면...


고혈압, 중풍, 고지혈증, 지방간, 관상동맥경화, 관절염,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발병되며, 관절염 등의 정형 외과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월경과다 및 과소증 등의 생리 이상도 올 수 있습니다.


성장기의 비만은 조기에 이차성징이 나타나 성장판이 일찍 닫힐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체형의 변화와 외모에 대한 열등감에 의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비활동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되어 불안감에 따른 심신증과 등교거부 등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더 사교적이고 적극적이며 낙천적인 비만 특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태음인의 전형적인 체형이거나, 심리적 고통을 감추려는 반응의 하나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비만의 원인


*일반적인 비만의 원인


첫째, 유전적 영향을 들 수 있습니다.


부모 한쪽이 비만이면 자녀가 비만이 될 확률은 40%이며, 부모 양쪽이 다 비만일 경우에는 50~70%에 달합니다. 

그만큼 비만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며 유전적으로 기초 대사가 낮은 것도 비만한 자의 특징입니다. 

유전에 의한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의 혼합형으로 그것은 그만큼 살을 빼기 어렵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특히 부모가 비만이면 그 자녀도 비만이 되는 예가 많은 것은 그 가정의 식습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둘째, 비만의 원인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과식입니다.


음식물에서 섭취한 칼로리는 활동하면서 소모되는데 소모되고 남은 칼로리는 몸에 저장되게 됩니다. 

이것은 지방 세포에 중성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며 따라서 살이 찌게 되는 것으로 특히 다이어트 방법 중에 무조건 굶기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폭식의 원인이 됩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 정상인은 혈당치가 약 120~130 정도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데 반해 비만인 사람은 이 혈당치가 훨씬 높아서 포만감을 느낄 때 까지 음식 섭취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과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잘못된 식사 습관을 들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사람의 몸이 음양의 조화에 의해 조절된다고 보는데 낮에는 양에 해당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활동을 하고, 밤은 음에 해당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축적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낮에 먹는 음식은 소비하는 데 쓰이고, 밤에 먹는 음식은 저장하는 데 쓰이기 때문에 밤에 먹는 음식은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인 비만의 원인


한의학(韓醫學)에서 볼 때 비만의 원인은 기허(氣虛)가 바탕이 되며, 기허(氣虛)는 비장과 신장(脾臟과 腎臟)의 기능저하(機能低下)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며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비허(脾虛)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 수송, 배설의 장래를 가져오며, 신허(腎虛)하면 비(脾)의 이러한 작용을 원활하게 도와주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여기에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달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면 비신(脾腎)의 기능은 더욱 실조(失調)되어 습취지적(濕聚脂積), 기혈어조(氣血瘀阻)가 되어 담(痰), 습(濕), 어혈(瘀血) 등이 기부(肌膚)나 복막(腹膜), 장부(臟腑) 등에 유체(留滯)될 경우 비만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비만의 병인(病因)의 본(本)은 기허(氣虛), 비허(脾虛), 신허(腎虛)이며, 표(標)는 습(濕), 열(熱), 담(痰), 어혈(瘀血)이 되는 것입니다.


비만의 치료라 함은 결국 생명의 원동력인 기화(氣化)작용을 돕는 것, 다시 말하면 지방과 근육의 조화를 도모, 기초 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