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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클리닉/통증클리닉

퇴행성 관절염의 한의학적 치료법과 생활요법


퇴행성 관절염 (골관절염)은 연골의 프로테오글라이칸이라는 성분이 소실되고 기계적으로 마모되어 연골 밑의 뼈가 드러나게 되고 자극을 받은 뼈에서 손상이 생기며 그 부분에서 작은 뼛조각들이 자라나서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을 유발하며, 이를 방치하면 관절의 변형과 운동제한을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퇴행성 또는 골성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결핵 및 화농성 관절염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원인을 불문하고 관절의 물렁뼈(연골)가 없어지는 것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퇴행성 변화는 관절 연골에서 시작되며 연골 세포와 기질이 파괴되고, 노인 연령에 증가하며 45세 이하에서는 다소 남자에게 많고, 폐경기 이후에는 여자에게 많습니다.

대체로 과도한 운동, 과소한 운동 모두 관절에 좋지 않으며 운동선수에게도 특정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호발하기도 합니다.

비만증이 있는 경우는 정상인보다 약 두 배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고 하며, 이때는 주로 체중부하 관절에 나타납니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 주 증상이며 장거리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등으로 증상이 악화합니다. 

안정하면 통증이 완화되며 류머티즘 관절염이 아침에 뻣뻣함을 많이 느끼는 것과는 달리 관절을 많이 쓰고 난 뒤에 통증을 호소합니다. 

관절은 부어오르고 움직일 때 뚝뚝하는 마찰음 등이 나타나고, 진행하면 관절의 변형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이 이상한 모양으로 변형되거나 잘 걷지 못하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한의학적인 치료로 약물요법은 크게 급성기인 실증(實證)과 만성기인 허증(虛證)으로 나누어 환자의 체질에 맞게 사용하게 되는데, 기계에 기름을 치는 것과 같은 이치로 활액의 분비를 촉진(生津液)시키고, 관절을 부드럽게 (利關節)하고, 근육과 골격계를 강화(强筋骨)하고 이기활혈(利氣活血)하는 약물을 복용하면서 국소적으로 침구요법 및 봉독 요법과 한방물리요법을 병행해서 치료하시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생활요법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잘 견뎌내도록 단련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치료에만 의존하기보다 물리 치료나 운동 등을 통해서 관절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증상의 호전 및 병의 경과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이나 근육의 상태를 잘 파악하여 가장 적절한 물리 치료를 선택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은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 (수영, 산책, 자전거 타기 등) 장기간 할 수 있는 것으로 본인의 능력에 알맞은 것을 선택하여 꾸준히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